최근 스타벅스가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캐시 스미스(Cathy Smith)를 임명하면서 경영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실적 부진과 매장 운영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전략적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이번 CFO 교체가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1. 스타벅스의 CFO 교체 배경
스타벅스는 2021년부터 CFO로 재직한 레이첼 루게리(Rachel Ruggeri)를 대신해, 4월부터 캐시 스미스를 CF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루게리는 지난 2001년 스타벅스의 회계팀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재무 및 리테일 직책을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일시적으로 CEO 역할도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루게리의 퇴임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그녀가 원활한 인수인계를 도울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CFO 교체는 스타벅스가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2023년 12월 29일 마감된 분기에서 스타벅스의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이는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매장 운영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2. 캐시 스미스는 누구인가?
캐시 스미스는 약 2년간 노드스트롬(Nordstrom)에서 CFO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그 이전에는 Bright Health Group(현재 NeueHealth)과 Target에서 재무 업무를 총괄했다. 그녀는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 전략을 최적화하는 데 강점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스타벅스는 스미스가 회사의 매장 운영, 원재료 조달, 고객 경험 개선 등에 대한 주요 재무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커피 체인 업계가 경기 둔화와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전략적 판단이 기업의 실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3. 스타벅스의 최근 변화와 구조 조정
스타벅스는 CFO 교체 외에도 조직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스타벅스는 Chipotle Mexican Grill의 전 CEO였던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니콜은 취임 이후 할인 정책 철회, 매장 운영 간소화, 주문 과정 개선 등 다양한 변화를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달 스타벅스는 1,100명의 본사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하며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보다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셀프 서비스 조미료 바를 재도입하는 등 세부적인 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4. CFO 교체의 의미와 향후 전망
스타벅스의 새로운 CFO 캐시 스미스는 총 500만 달러의 계약금과 640만 달러 상당의 주식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연봉 92만 5,000달러와 기본 급여의 125%를 목표로 하는 연간 보너스, 그리고 2025 회계연도 주식 보상을 포함하여 총 4,500만 달러의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스미스의 역할은 재무 관리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의 지속 성장 전략을 견인하는 데 있다. 투자 리서치 기업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가 댄 수(Dan Su)는 "스미스가 매장 운영, 원자재 조달, 고객 경험 개선 등을 위한 주요 재무 결정을 내릴 것이며, 이는 매출 증대와 직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5. 스타벅스와 노드스트롬, 시애틀 기반 기업들의 연관성
흥미로운 점은 스타벅스와 노드스트롬 모두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두 기업 간 인재 이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현재 노드스트롬은 새로운 CFO를 물색 중이며, 향후 발표될 새로운 인사가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스타벅스는 최근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 개편과 운영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캐시 스미스의 CFO 임명은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그녀의 전략적 재무 결정이 회사의 실적 회복과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스타벅스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갈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스타벅스 #CFO교체 #캐시스미스 #스타벅스전략 #매장운영개선 #경영진변화 #기업재무 #커피체인 #재무전략